[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이웃의 삶을 지금보다 나아지게 하는 길에 우리 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며 "176석을 만들어주신 국민의 뜻을 깊이 가슴에 새기고 전환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이 저의 가슴을 뛰게 하고, 제가 정치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가 우리 당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시대교체와 위기 속에서도 '잊혀진 사람' 없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어디서든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우상호 의원과 이날 오전 사의를 밝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전 장관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10일 국회에서 열린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경제민주화를 위한 상법 개정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