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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세라닙, 비소세포폐암도 ‘완전관해’
에이치엘비, 세계폐암학회서 사례 발표…식도암·간암·위암 이어 효과 입증
입력 : 2021-01-28 오전 8:49:51
[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에이치엘비(028300)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에 대한 10건의 논문이 ‘2020 세계폐암학회(IASLC 2020)’에서 발표된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이날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학회에서 에이치엘비는 중국에서 진행된 비소세포폐암(NSCLS), 소세포폐암(SCLC) 등에 대한 리보세라닙 단독, 병용요법 임상 결과를 구두 또는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공개된 논문초록 중 눈에 띄는 포스터 발표 임상 결과로는 EGFR 돌연변이가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91명에 대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PD-1 저해제)의 병용임상 2상이다. 
 
에이치엘비는 경구용 항암제인 리보세라닙을 일일 복용 후 캄렐리주맙을 격주 간격으로 투여한 결과 CR(완전관해) 1건이 관찰됐으며, 1차 유효성지표인 ORR(객관적반응률) 30.9%, mOS(전체생존기간 중앙값) 19.2개월, mPFS(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5.7개월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에 저항성을 보이고 예후가 좋지 않은 STK11/KEAP1 유전자 변이 환자에게서도 안전성을 보였다고. 현재 추가 검증을 위해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구두 발표 섹션에서는 HER2 유전자변이가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파이로티닙 병용 2상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논문 초록에 따르면 OS 12.9개월, PFS 8개월, DCR(질병통제율) 100%로, 현재 승인된 인산화효소 억제(TKI) 치료제가 없는 HER2 유전자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추가 임상이 기대된다. 
 
파이로티닙은 지난해 9월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중국 항서제약에서 국내 독점 라이선싱을 확보했으며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 등에서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
김창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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