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하는 우리 8명의 후보들 중 누가 최종 후보자로 나서든 이번 선거는 우리가 승리를 가져올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비전스토리텔링PT에서 격려사를 통해 "최근 국제 정세 변화 등을 생각할 때 이 정권이 과연 나라를 감당할 수 있을지 회의가 서울시민들에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비전스토리텔링PT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우리 당이 내년 대선에서 다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선거"라며 "누누이 말하지만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당당히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늘 피력한다. 막연하게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유권자 중 가장 현명한 판단을 할 유권자가 서울 유권자"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요체는 지난 4년 문재인정부가 이 나라를 이끌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느냐"라며 "서울은 부동산 대란으로 주택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고,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한다고 지나치게 세금을 남용해 국민의 조세저항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를 극복한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제대로 수습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여러 후보들이 가진 서울시에 대한 비전을 유감없이 발휘해 아름다운 경선을 맞이하고, 경선이 끝날 때 모두 같은 팀이 되어서 선거에서 승리하도록 당이 일치된 모습을 보이길 간절히 원한다"고 당부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