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은 2017년 드라마 ‘흑기사’에 3년 만에 tvN 새 월화 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을 통해 복귀를 했습니다. 무엇보다 김래원은 한 남자와 두 여자의 200여 년에 걸친 사랑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에 이어 또 다시 판타지 장르에 도전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연출자나 배우 모두 판타지 장르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루카’를 연출한 김홍선 PD는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하면서 많은 연출자들이 판타지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지만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며 “많은 CG와 액션이 필요해 어려운 작품이다”고 했습니다. 그런 김 PD가 도전을 하게 된 이유는 천성일 작가의 대본을 보고 도전 의지를 다졌다고 했습니다.
김래원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판타지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늘 있었다. 그래서 정중히 거절한 케이스들도 있었다”며 “이번 작품도 그러지 않을까 했는데 천성일 작가님도 계시고 PD님의 ‘손 더 게스트’를 열심히 봤다”고 했습니다. 김래원은 김 PD의 연출에 감동을 받았다고 ‘베테랑’ ‘베를린, ‘도둑들’ 등에 참여한 최영환 촬영감독이 함께 하는 작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래원은 ‘루카’에 합류한 배우 이다희, 김성오를 비롯해 김상호, 박혁권, 안내상, 진경 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래원은 “이들 때문에 제가 빠져나갈 길이 없었다”면서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