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주호영, 박범계에 "기대 접었다" 쓴소리
박 장관, 취임 후 첫 국회 방문 "미흡해도 양해해달라"
입력 : 2021-02-08 오후 1:48:1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법무부 장관에 취임한 후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한 박범계 장관을 향해 "법원 판사를 거친 박범계 의원(박 장관)이 검찰의 다른 문화나 풍토를 바꾸는데 법원 출신으로 많은 도움을 줄 줄 알았는데 그런 기대는 접었다"며 쓴소리를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 장관을 만나 "흔쾌히 법무부 장관 취임을 축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대단히 안타깝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판사 출신이지만 당적을 가진 사람이 장관에는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어제, 오늘 언론을 보니 (검찰) 인사 패싱하니 얘기 있었다. 우리가 기대한 검찰과 협의하는 모습이 아닌듯 해서 인사하러 왔는데 환영을 하지는 못하겠다"며 전날 박 장관의 검찰 고위직 인사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법무부가 정말 중요하고 검찰 인사와 검찰 감찰을 하는 곳이니 정말 헌법 정신에 맞는 검찰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장관은 "주 원내대표가 말씀하신 여러 관점들, 지적들, 조언들을 유념해서 잘하겠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인사 관련해서는 법무부에 출근하면서 설명했는데 미흡해도 양해해달라"며 "이번 인사는 소폭이라 7월 인사 때 염려한 것을 포함해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8일 오전 국회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