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인공지능(AI)·디지털혁신(DX) 분야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AI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AI 워크숍은 실무형 AI 인재양성 과정으로, 이날부터 5일까지 KT 분당사옥에서 열린다. 한국조선해양 AI솔루션연구실과 DT플랫폼연구, 현대오일뱅크 DT기획팀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DX 관련 인력 20명이 참석한다.
이번 워크숍은 AI와 데이터 분석, DX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외부 우수 콘텐츠를 선별해 만든 자가학습 패키지를 통해 AI와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본 개념과 원리를 학습하고, KT의 AI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AI 교육플랫폼 'AIDU'를 활용해 AI 과제를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워크숍을 통해 발굴한 현대중공업그룹 AI 과제는 향후 양사의 AI·빅데이터 전문가들이 협업해 과제 구체화 작업을 진행한다.
AI 워크숍을 시작으로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을 위한 AI 전문가 과정을 다음달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최신 AI 연구동향을 바탕으로 양사가 상호 협력해 현업 과제를 공동 해결하는 산학 과정이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는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교육과정과 강사진을 한층 강화했다"며 "양사 미래인재육성 협업이 국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시너지 창출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