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는 서울과학기술대와 함께 클라우드 연구기술 교류 확대를 위해 '서울과기대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산학연 협의체인 '클라우드 원팀'의 협업 중 하나로 기획됐다.
이번 협력으로 서울과기대 인공지능응용학과 신입생 60명은 KT 클라우드를 활용한 정규과정을 시작한다. 서울과기대가 올해 처음 입학생을 받은 인공지능응용학과는 인공지능(AI) 기초전공 교육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AI 기술과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심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KT 클라우드는 서울과기대 인공지능응용학과 4년 과정에서 기본 및 심화 실습수업 전반에 걸쳐 활용된다. 1학년 과정의 '프로그래밍 언어', '확률과 통계' 등 전공기초부터 'AI 서비스 개발', '코업 프로젝트'와 같은 전공심화 수업까지 KT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서울과기대 인공지능응용학과 학생들이 ICT를 활용한 응용기술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KT
KT는 교육과정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교육 특강도 제공한다. 서울과기대는 KT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학내외 클라우드 관련 교육과 기술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인공지능응용학과를 시작으로 다른 전공의 실습교육에도 KT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미희 KT 클라우드·DX사업본부장 상무는 "클라우드 원팀의 협력을 기반으로 대학, 연구기관의 교·강사진과 학생·연구원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자유롭게 활용해 대한민국 클라우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길 바란다"며 "KT는 클라우드 원팀 중심의 산학연 협업을 통해 디지털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클라우드원팀은 지난해 11월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출범했다. 출범 당시 17개였던 참여기관·기업은 지속해서 늘어 현재 26개 기업·기관이 참여 중이다. 연합체는 △ECO상생 지원단 △산업 혁신분과 △솔루션 혁신분과 △R&D 혁신분과로 운영되고 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