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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정치인 테마주·마켓컬리 관련주 55건에 시장경보 조치
미국 증시 상장 이슈에 주가 급등…미공개정보 이용 사례도 적발
입력 : 2021-03-24 오후 3:26:49
[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주(3월15~19일) 정치인 테미주와 미국 증시 상장, 핀테크 보안 관련주, 콘텐츠 관련주 등 총 55건에 대해 투자주의, 투자경고 등 시장경보 조치를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시장경보 조치된 종목은 전주(48건)보다 15%가량 늘었다. 예방조치와 시장감시는 각각 36건, 3건이었다. 
 
투자주의 종목에는 스팸 문자 신고 건수가 급증한 종목 9건을 포함해 매수에 과다하게 관여한 종목 7건 등 총 54건이 지정됐다. 전주(41건)보다 24% 증가했다. 투자경고 종목에는 마켓컬리의 미국 증시 상장 이슈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 1건이 지정돼 전주(7건)에 비해 다소 줄었다. 
 
아울러 지난주 예상 체결가를 급변시키거나 시세에 과다하게 관여하는 등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는 36계좌에 대해 예방 조치를 요구했다. 또 지난주 제약·바이오, 화학 관련주 등 3건이 이상거래 혐의로 추가 적출된 가운데 시장감시 중인 종목은 34건으로 나타났다. 
 
불공정거래 사례를 살펴보면 A사의 경우 미공개 정보(자금조달 공시)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혐의자(4개 계좌)가 공시 이전에 주식을 집중 매수했다. B사는 악재성 미공개 정보(유동자금 확보 실패 등 영업 지속 가능성 저하)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협의자(2개 계좌)가 공시 이전에 주식을 집중 매도했다. 
 
거래소는 “심리를 실시한 후 불공정거래 의심 거래가 발견된 종목을 신속하게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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