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최고 자산가는 지난해에 이어 전봉민 무소속 의원(914억208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중 하위 5명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국회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인 국회의원 298인의 재산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신고내역에 따르면 총액 기준 전 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소유했으며,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559억8854만원),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453억1148만원), 윤상현 무소속 의원(350억893만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286억288만원) 순으로 확인됐다. 박정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에 뿌리를 둔 야권 의원이다. 전 의원의 경우 지난해 재산공개 당시에도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으며 당시와 재산에 큰 증감은 나타나지 않았다.
국회의원 재산 하위 5순위는 모두 민주당이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10억2855만원이며, 강선우 민주당 의원(-4억1765만원), 김민석 민주당 의원(-3억7227만원), 윤재갑 민주당 의원(3875만원), 이규민 민주당 의원(7187만원) 순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의원 298인 중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진선미·강선우·김민석 의원이 유일하기도 했다.
신고총액이 500억 원 이상인 2인(전봉민 의원,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296인의 신고재산액 평균은 23억 6136만원으로 집계됐다.
신고재산 총액기준 규모별로 보면, 신고액이 5억 미만 43인(14.4%), 5억 이상 10억 미만 66인(22.1%), 10억 이상 20억 미만 89인(29.9%), 20억 이상 50억 미만 76인(25.5%), 50억 이상 24인(8.1%)이다.
정당별 평균을 보면 국민의힘 102명의 평균은 35억4055만원이었으며 더불어민주당 173명의 평균은 23억8906만원(진선미·강선우·김민석 제외)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내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13억8674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으며, 류호정 의원이 1억6931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21대 국회의원 298인 중 재산 총액 상하위 5명. 최고 자산가는 지난해에 이어 전봉민 무소속 의원(914억208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