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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픽리포트)원익IPS, 기대해도 좋다
입력 : 2021-03-28 오전 4:00:00
KB증권이 원익IPS에 대해 올해 반도체 부문 매출액이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38% 상향했습니다. 
 
목표주가 상향은 자본비용(COE) 상승에도 불구하고(7.94%→9.06%), 국산화 추세와 라인당 투자 비용 상승에 따른 반도체 부문의 장기적인 실적 성장을 반영해 2021~2025E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5.9%에서 22.7%로 상향했기 때문입니다.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70억원, 409억원으로 전년대비 46.8%, 182.2%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 매출액은 지난해 연말부터 집행된 삼성전자 시안 낸드(NAND) 투자로 전년 대비 28%성장한 1545억원,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QD) 투자에 힘입어 전년 대비 84%성장한 1125억원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원익IPS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년 전보다 29.6%, 65.5% 오른 1조4000억원, 232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매출액은 1조원을 달성해 2017년 대비 2배 확대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역대최대 반도체 설비 투자 (메모리 +30%, 파운드리 +40%)가 예상되고, 낸드 고단화와 장비국산화로 낸드 신규 및 전환 투자 수혜 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메모리 업황의 회복이 빨라지면서 D램(RAM) 영업이익률이 50%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되고, 낸드 가격 또한 2분기 반등이 예상되어 메모리 capa 확대의 가시성이 확보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글로벌 파운드리 공급 부족과 삼성전자의 선단 공정 고객 다변화 (captive 비중 50% 이하)에 따라 파운드리 투자 규모 또한 상향 조정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다만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매출은 글로벌 신규 투자가 감소함에 따라 전년 대비 2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flexible) OLED 라인 보완 투자 여부에 따라 실적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권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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