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오늘(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재보궐선거 지역 722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소지와 상관없이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가능하며 주민증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3일 양일간 실시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내 특별사전투표소 6개소는 3일에 별도로 운영된다.
사전투표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선거인은 본인의 주소지와 상관없이 재·보궐선거 지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할 수 있으며 본인의 주소지 구·시·군 밖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경우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매일 투표가 마감된 후 후보자별 참관인 동행 하에 투표지가 들어있는 회송용 봉투는 관할 우체국에 인계되고, 회송용 봉투 없이 투표지만 들어 있는 투표함은 관할 구·시·군선관위 청사로 이송된다.
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 전날과 1일차 투표 마감 후 모든 사전투표소에 방역을 실시한다"며 "유권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투표소에서 대화 자제, 손 소독, 다른 선거인과 충분한 거리 두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유권자에게 정확한 선거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투·개표 과정과 투·개표소 현장 모습 등을 한국선거방송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재·보궐선거일은 공휴일이 아닌 평일인 만큼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기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본 선거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해 여야는 사전투표에 각각의 이점이 있다고 판단, 지지층에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2030이 이번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정권에 대한 반란 투표를 이끌 것"이라고 했드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전투표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나오느냐, 또 어떤 사람들이 나오느냐에 달려 있는데 본투표일이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사전투표를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한 관심사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2일 사전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1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 사무원들이 기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