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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퇴직연금 적립금 255조 돌파…연 수익률 2.58%
입력 : 2021-04-04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확정기여형과 개인형퇴직연금의 성장세에 힘입어 퇴직연금 총 적립금이 255조원을 넘어섰다. 연간수익률은 2.58%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4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전년 말(221조2000억원) 대비 15.5% 증가한 25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규모는 833조7000억원이며 사학연금과 공무원 연금은 각각 23조2000억원, 13조3000억원 수준이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153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60.2%를 차지했다. 이어 확정기여형(DC)이 67조2000억원(26.3%), 개인형퇴직연금(IRP)이 34조4000억원(13.5%) 적립됐다.
 
전년 대비 증가폭은 개인형퇴직연금이 두드러졌다. 9조원이 증가해 35.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개인형퇴직연금 적립금은 2019년에도 전년 대비 32.4% 증가했다. 확정급여형의 경우 11.5%, 확정기여형과 IRP특례의 경우 16.3% 증가했다. IRP특례란 1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퇴직급여제도 설정으로 간주하는 연금이다.
 
특히 확정기여형 및 개인형퇴직연금의 경우 실적배당형 운용 비중이 각각 16.7%, 26.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간수익률은 2.58%로 전년(2.25%) 대비 0.33%p 소폭 상승했다. 최근 5년 및 10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1.85%, 2.56%를 보였다.
 
제도유형별로는 개인형퇴직연금이 3.84%로 가장 높았고 확정기여형·IRP특례(3.47%), 확정급여형(1.91%)이 뒤를 이었다.
 
실적배당형상품의 수익률은 10.67%로 원리금보장형(1.68%)과 격차가 확대됐다.
 
퇴직연금 수령이 시작된 계좌 중 연금수령 비중은 3.3%로 전년(2.7%) 대비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 전체 8조3048억원 중 28.4%가 연금으로 지급되고, 연금 수령 계좌의 평균 수령액은 1억8998만원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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