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콘텐츠웨이브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서 디즈니 영화 콘텐츠가 빠진다. 디즈니의 OTT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서비스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기존 제휴를 정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3일 OTT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전날 '겨울왕국'과 같은 애니메이션, '어벤져스'를 포함한 마블 콘텐츠 등 디즈니 영화 서비스를 오는 30일까지 제공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회사는 "권리사 요청으로 서비스 중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서비스를 개시하는 디즈니가 이에 앞서 기존 국내 OTT와의 제휴를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는 모습이다. 지난 2019년 디즈니플러스 미국 출시 당시에도 디즈니는 넷플릭스에 제공하던 콘텐츠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오는 30일 웨이브 영화 서비스에서 빠지는 디즈니 콘텐츠 목록 일부. 사진/공지 캡처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