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16일 "더 낮은 자세로 국정을 쇄신하겠다"며 "성찰할 것은 성찰하고 혁신할 것은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발표 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4·7 재보궐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질책에 대해 분명히 답을 하겠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사건 등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에 원칙을 세워 쇄신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협치와 포용, 국민통합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야당에 협조 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또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 과정이 남아있다"며 "이 과정을 마치면 코로나19 극복과 민생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획대로 백신을 접종하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오늘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 한번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정부의 책임 느낀다"고 언급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가 16일 오후 청문회 임시 사무실이 차려질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국무총리 후보 지명에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