菅首相の初訪米で弱点露呈 思惑通りにいかなかった記者?見
https://news.yahoo.co.jp/articles/8ddb06878505c3dc385446cf3aaa7d9424503e29
최근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미국 방문 관련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기사다. 5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유력한 가운데 우리 역시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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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첫 미국 방문은 예정된 일정은 무난히 마쳤지만, 최대의 대외 발신의 장소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은 일·미 양국 정부의 의도대로는 되지 않았다.
16일 오후 5시(일본 시간 17일 오전 6시)를 지나 바이든 씨가 앞장서는 형태로 백악관 안뜰에 두 정상이 나타나, 좌우에 놓인 연단 앞에 섰다. 코로나19 대책으로서 참가할 수 있는 기자의 인원수가 한정되어 있었기에, 나는 중계 영상을 통해 보게 됐다.
호스트역의 바이든 대통령은 마스크를 벗으며, 흐린 하늘이 개는 것을 두고 “수상이 해를 운반해 왔다. 그는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농담으로 시작했지만, 회견장 분위기가 살지는 않았다.
회담의 초점은 대중국 전략이었고, 두 정상도 각자의 입장에서 중국을 의식해 발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중국의 도전에 함께 맞선다”라고 중국의 이름을 갑작스레 꺼냈다. 민주주의에 대한 전제주의의 ‘도전’에 대해 미일이 손을 잡고 받아치겠다는 결의가 느껴졌다.
반면 스가 총리는 중국의 '위압'에 반대하는 자세를 선명히 하면서도 “중국과 솔직한 대화를 할 필요도 있다", "국제관계에서의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고 유화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질의에 들어가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회견에선 일·미 양측의 언론사에서 2개씩 질문하기로 돼 있었는데, 첫 번째 질문을 던졌던 AP통신 기자가 외교문제는 제쳐두고 미국 내 총기규제의 진정성을 묻는 질문을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스가 총리와 일본 언론은 방치되고 미국의 내정 모드로 들어가버린다. 바이든 대통령도 총격사건의 빈발을 “국가의 수치”라고 반복하며, “미국에서는 매일, 매일이다. 대규모 총격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나라의 수치이며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첫 대면 외국 정상과 회담을 마친 대통령을 상대로, 그것도 회담 상대 정상이 배석하는 공동기자회견에서 느닷없이 회담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정문제를 묻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본다.
그러나 그 내용과 관계없이, 두 정상의 회견 발언으로 가장 뜨거웠던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한 “국가 망신”이라는 말이었다. 미국 정부로서는 대중국 메시지를 발신하고 싶었겠지만 미국 언론이 회견 속보로 초점을 맞춘 것은 총기 문제였다.
한편 스가 총리는 첫 방미 무대에서도, 졸지에 ‘임기응변 능력의 부족함’이라는 약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세 번째로 질문한 로이터통신 기자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이란 정책을 질문한 뒤 “총리에게도 묻고 싶다”며 “공중위생 전문가들도 의문시하는 가운데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을 개최하는 무책임성”을 따졌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답변 후에 스가 총리는 대답할 기색도 보이지 않고, 마지막 일본 미디어의 기자를 지명했다. 마지막 질문에 올림픽 관련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수상이 올림픽 관련 질문을 무시했다”는 것으로 볼 순 없다.
그렇지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올림픽 중지"의 가능성에 언급해, 국제사회에서도 재차 개최여부가 주목받고 있던 타이밍에, 반대로 “코로나19 대책을 어떻게 추진하고, 어떻게 올림픽을 개최할 것인가"를 어필할 기회를 살렸는가 하면, 그렇지 않았다.
최소한 로이터 기자의 질문에 임기응변으로 대답했다면, 올림픽 개최에 관한 인상도 달랐을 것이고, 수상의 존재감을 국제적으로 드러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워싱턴 아키야마 신이치
일본 야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