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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들 "국내 경기 개선세 접어들었다"
'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 집계 이래 최고
입력 : 2021-04-22 오전 9:59:3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경기실사지수가 121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BSI가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는 것은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CPA BSI는 회계법인의 파트너급 이상 전업 회계사와 기업체 임원급인 휴업 회계사 등 경제와 산업 전반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는 회계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이번 CPA BSI 결과는 2018년 6월 집계 이래 최고치로 나타났다. 지수는 코로나19의 충격이 한창이던 작년 2분기 최저점(30)을 기록한 후 3분기(57)와 4분기(75) 지속적인 개선 추세를 보이다 1분기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출 호조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체감경기가 크게 개선되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코로나로 인한 국내외 경기 둔화 △정부의 확장적 통화 및 재정정책 △소비심리 개선 여부 △기업의 투자심리 개선 여부가 선정됐다.
 
산업별 BSI를 보면 비대면 관련 제품의 수요 증가로 전자 산업이 143까지 개선됐으며,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자동차 산업(134)의 개선세도 두드러졌다. 
 
공인회계사회는 "대다수 산업의 업황이 개선됐으나 비대면·디지털화 정도에 따라 산업별로 회복이 불균형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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