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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검찰총장 제청 심사숙고…오늘은 아니다"
"대통령 인사권 잘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것"
입력 : 2021-04-30 오전 11:24:36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0일 검찰총장 후보자 제청에 대해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청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박범계 장관은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인사권을 잘 행사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후보자 제청 시기에 대해 "적어도 오늘은 아니다"라면서 "아직 일정을 확정 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후보자 제청 기준에 대해서는 "제청 이후에 설명해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숙고할 단계라 구체적으로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맞는 후보를 제청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우리나라는 대통령제 국가"라며 "검찰의 탈정치화 적어도 제가 2003년 이후로 20여년 가까이 본 문재인 대통령의 신념"이라고 대답했다.
 
검찰총장 후보자 4명 중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가장 유력하다는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유력하면 심사숙고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앞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는 지난 29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김오수 전 차관과 배성범 법무연수원 원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4명을 추천했다.
 
박 장관은 이들 후보자 중 1명을 이르면 다음 주 초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후보자로 지명하면 이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전 외부 일정 참석을 위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정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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