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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한일외무장관 회담…일본 반응은
일 외무성이 공개한 모테기 외무상의 발언
입력 : 2021-05-06 오후 1:29:49
https://www.mofa.go.jp/mofaj/press/kaiken/kaiken1_000095.html
 
茂木外務大臣臨時?見記?
(令和3年5月5日(水曜日)17時57分 於:英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대신(외무장관) 임시기자회견 기록
레이와 3년 5월5일(수요일), 오후5시57분, 장소:영국
 
@모테기 외무대신 발언
 
(...앞부분 생략...) 오늘 아침에는 일미한(한미일) 외무장관 회동을 했는데, 이 회합에서는 미국의 대북정책 리뷰가 완료된 시점이어서 매우 시의적절한 회합이 됐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사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해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의무를 따를 것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런 다음 향후 이 정책 검토 결과를 토대로, 대북 정책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 일미한 3국이 긴밀히 연계해 대응해 나갈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 재차 두 장관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그 후 일한(한일)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북한 대응을 시작으로, 지역 안정에 있어 일한, 일미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저는, 위안부 소송 판결과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에 관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재차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또한 ALPS 처리수(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관해서, 앞으로도 필요한 정보 제공 등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밝히고, 최근 한국 정부의 대외적인 발언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일한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릴 수 있도록, 외교당국 간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질의응답
 
[기자] 일한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회담이 끝나고 한국 측의 발표에는, "위안부 문제에서도 근로자 문제에서도 일본 측의 올바른 역사 인식 없이, 과거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정 장관과의 첫 만남인데, 일한 간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정 장관과 건설적인 논의, 대화는 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장관의 감상을 들려줬으면 합니다. 
 
[모테기 대신] 정 장관과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솔직한 의견교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일한관계를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의 공유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위안부 소송 판결에 대해서는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재차 한국 측에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했고, 동시에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에 대해서 현금화는 절대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국 측이 일본이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조기에 제시하도록 재차 요구했습니다.
 
앞으로 한국 측이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형태로 진행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도 외교 당국 간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계속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외무장관 간에서도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 장관도 ‘오늘 장관님과 직접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던 것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아까 일·미·한 외무장관 회담에서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의 완전 비핵화’를 계속 목표로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발언했는데, 앞서 일·미 정상 공동성명에서는 일·미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명기돼 있습니다. ‘조선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은 북한과 한국이 지금까지 사용하던 표현으로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제공을 중단하거나 주한미군의 비핵화를 포함한 표현입니다. 이번에 일미 또는 일미한 외무장관 회동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는 것을 확인했는가하는 것과, 지금까지의 ‘북한 (비핵화)’라는 표현에서 방침을 바꾼 것입니까? 이 점을 확인시켜 주십시오.
 
[모테기 대신] (북한 비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로)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는 일본과 미국이 일치하고 있고, 일미한도 일치를 보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일한 외무장관 회담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한국과 대면 외무장관 회담은 1년 이상 열리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엔 어떤 경위로 실현된 건가요.
 
[모테기 대신] 어떠한 경위라고 할까요, 이번이네요, G7 외무장관 회합, 이 런던에서 개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의장국인 영국이 초청국으로 올해는 그 인도-태평양을 중시하는 관점에서 인도, 호주, 한국, 초청국으로 브루나이도 그렇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초청하게 된 것입니다.
 
당연하겠지만 G7 국가들 모두 각자 자신들의 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런던에 있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 안에서는, 이런저런 나라와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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