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코오롱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는 '동원홈푸드 SAP S/4HANA 컨버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동원홈푸드는 기존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SAP ECC 6.0'을 최신 버전인 SAP S/4HANA 2020 FPS01으로 업그레이드한다. 현재 사용 중인 오라클DB를 인메모리 기반 HANA DB로 전환해 향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도입에 용이한 대용량 데이터 관리 환경을 구축한다.
코오롱베니트는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 IT본부와 함께 동원홈푸드의 업무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한다. S/4HANA 개설 후 수발주마스터 관리 등 업무 개선 과제 수행을 통해 동원홈푸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자체 개발한 사전 영향도 분석 도구 'CCM(Custom Code Management) 툴'을 활용해 프로젝트 기간과 공수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S/4HANA 전환에 앞서 컨버전 데이터 최적화, 전환 서버 성능 극대화로 다운타임을 42시간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전선규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2025년 기존 SAP ERP 버전 유지보수 종료에 앞서 최신 버전으로 교체하려는 기업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쌓은 컨버전 수행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