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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 통과
바이든 대통령 서명하면 공식 발효
입력 : 2021-05-19 오전 8:30:21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미국 하원이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 방지법을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법은 공식 발효된다.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364, 반대 62로 법안을 처리했다. 반대표는 모두 공화당에서 나왔다.
 
앞서 상원은 지난달 말 94대 1로 이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민주당의 메이지 히로노 상원의원과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 법안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공격이 늘어나면서 마련됐다.
 
법안 발의 닷새 만에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의 아시안 여성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법안은 증오범죄를 전담할 법무부 관리를 배치하고, 증오범죄에 대응하는 주(州) 및 지방의 사법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인종차별적 언어 사용을 줄이도록 하는 지침을 내리는 내용도 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만 하면 미국에서 처음으로 아시아계 증오범죄 대응이 법제화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신속한 입법이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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