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주간 실업지표가 재차 개선된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각\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59포인트(0.41%) 오른 3만4464.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9포인트(0.12%) 뛴 4200.88에 장을 종료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2포인트(0.01%) 하락한 1만3736.28에 끝냈다.
주간 실업 지표는 점차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8000명 줄어든 40만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6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는 42만5000명이었다.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 행보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5월 중순 10년물 국채 금리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1.70%까지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이날 금리는 전날 1.572%에서 1.609%까지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지표는 모두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6.4%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6.6%보다는 낮았다. 4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는 전월 대비 1.3% 감소해 팬데믹 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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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