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28일 유선 협의를 통해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적극 이행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노규덕 본부장은 오늘 오전 성김 대표와 유선 협의를 가졌다"며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미국 대북특별대표 임명이 발표된 다음날인 22일 첫 유선협의를 가진 바 있다.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현장에서 노 본부장은 성김 대표에게 임명 축하인사를 건넸다.
당시 노 본부장은 "한반도 비핵화 이슈를 잘 이해하는 김 특별대표가 북미 대화 재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김 대표는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협력해 왔던 노 본부장과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성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