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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보다 조금 나은 성과 원한다면 액티브 ETF
티임폴리오 K스톡 ETF, 성장주 확 줄였다
입력 : 2021-05-3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
지난주 25일엔 8종의 액티브 ETF가 상장됐다. 이중에서도 타임폴리오의 TIMEFOLIO Kstock액티브 ETF와 TIMEFOLIO BBIG액티브ETF가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 투자자들의 관심을 대변했다. 
 
액티브 ETF란 액티브 펀드와 ETF를 결합한 상품이다. 기존의 ETF가 기초지수를 그대로 복제하는 운용을 한다면,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를 추종하되 그보다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운용을 하는 ETF다.
 
TIMEFOLIO BBIG액티브 ETF는 이름에 밝힌 것처럼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 등 성장주에 집중된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코스피를 추종하는 TIMEFOLIO Kstock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에서는 타임폴리오의 특징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TIMEFOLIO Kstock액티브 ETF의 구성종목에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은 다를 게 없지만 순위가 남다르다. 일단 삼성전자가 15.35% 비중으로 1위인 것은 이상할 게 없다. 
 
2위(14.20%) KBSTAR코스피 ETF와 7위 KODEX200 ETF(3.54%)는 비교지수와의 상관관계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다.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의 일일수익률과 ETF의 수익률간의 1년 상관계수가 0.7 이상이어야 하는 조건을 안고 있어 코스피를 추종하는 ETF를 넣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3위가 SK이노베이션이다. 다음 자리는 현대차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5위로 밀려나 있고 LG화학(34위)과 삼성바이오로직스(25위), 셀트리온(45위)은 20위권 밖이다. 이들보다 코스닥 종목 실리콘웍스 비중(1.36%)이 훨씬 크다.  
 
이와 같은 포트폴리오에서 타임폴리오의 색깔을 엿볼 수 있다. 일단 코스피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출발했다. 타임폴리오의 운용전략이 시장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앞으로 긴 시간동안 지켜봐야 한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김창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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