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현충일을 맞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6일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영전에 깊이 고개 숙인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순국선열, 호국영령, 민주열사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모든 것을 다 바쳐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과 가족들께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그간 문재인 정부에서 여성·학생·의병 등에 대한 독립유공자 심사기준을 개선해 보훈 대상을 넓혀왔다고 자신하며 "유공자와 유가족들께서 좀더 품격 있고 안정된 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살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년간 국가유공자 및 보훈보상대상자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인정을 받지 못했다"며 "독립유공자는 포상신청자 10명 중 3명만이 서훈을 인정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영웅들이 이름도 가족도 찾지 못한채 무명용사로 남아 있다"며 "유해가 발굴된 6·25 전사자 중에 신원확인이 되신 분은 1.3%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 위해 헌신한 마지막 한 분까지 찾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그래야 미래를 약속할 수 있다. 연고없는 분들을 결코 외롭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일 오후 제주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제주지역 지지 모임인 '신복지 제주포럼' 출범식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