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24% 동률로 집계됐다.
1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6월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각 24%는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를 꼽았다.
6월1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20%에서 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 지사는 28%에서 4%포인트 하락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7%로 3위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조사(9%)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각 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각 2%,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각 1%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볼 때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이 지사의 지지율은 48%, 이 전 대표는 19%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8%, 이 지사가 7%, 홍 의원이 5%로 집계됐다.
진영별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보면 진보진영에서는 이 지사가 33%, 이 전 대표가 11%, 심 의원이 4%, 정 전 총리와 박용진 의원이 각 3%, 이광재 의원과 추 전 장관이 각 1%의 지지를 기록했다. 보수진영에서는 윤 전 총장이 27%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이 8%, 홍 의원 7%, 안 대표가 6%, 원희룡 제주지사와 황교안 전 대표가 각 2%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적절하다' 의견은 40%, '부적절하다' 의견은 3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4%다.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란 응답이 각 67%, 81%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적절하다’란 응답이 각 60%, 6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31.6%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10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좌)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우)의 지지율이 24% 동률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