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만든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인 '스타링크' 기업공개(IPO) 추진 의사를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서 스타링크 IPO 가능성을 묻는 한 사용자의 질문에 "현금 흐름이 합리적으로 예측 가능해지면 스타링크를 상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을 때 기업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골치 아픈 일이 될 것"이라면서 "테슬라 주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스타링크가 스타십 로켓 개발과 같은 광범위한 계획의 핵심 자금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지난해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도 스타링크의 분사와 IPO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소형위성 1만2000개를 쏘아 올려 지구 권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스타링크의 첫 번째 궤도 위성망 구축 작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셸'(Shell)'로 불리는 5개의 궤도 위성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1단계 위성 인터넷 사업을 2027년 3월까지 완수한다는 구상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