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통해 KTB네트워크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처분주식수는 총 발행주식 8000만주 중 35%에 해당하는 2800만주며, 처분 금액은 1540억원이다. 이번 프리IPO는 KTB투자증권이 보유한 구주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KTB투자증권은 100% 자회사인 KTB네트워크의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프리IPO는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일정 기간 내 상장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미리 투자자들로부터 일정 자금을 유치받는 단계다. 이로써 KTB투자증권은 향후 사업확대에 필요한 운영 재원도 확보하게 됐다.
처분 예정일자는 투자자의 최초 주식매매계약 체결일이며, 7월 중 거래가 종결될 예정이다. 거래종결일로부터 2년 내 IPO가 무산될 경우 투자자들은 풋옵션(put-option)을 행사해 매각 지분을 되팔 수 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