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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류 표기된 '다국어 관광안내표지판' 긴급보수
외국인 현장점검단·시민켐페인 등 집중 점검
입력 : 2021-06-28 오전 10:31:4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오류 표기된 '다국어 관광안내표지판' 긴급보수에 나섰다.
 
서울시가 30명의 외국인 현장점검단과 서울시 내 '다국어 관광안내표지판' 점검을 실시한 결과, 오류표기로 판정한 559건의 표지판을 8월말까지 긴급보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외국인 현장점검단은 영어권, 중화권, 일어권 등 언어권별 10명, 총 30명을 모집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홍대, 청계천 N서울타워 등 서울 관광명소 10곳을 집중 점검했다.
 
이를 통해 총 475건의 표기 오류(영어 168, 중국어 169, 일본어 138)를 접수했고, 이 중 421건에 대해 표기 오류로 결정했다.
 
오류표기로 판정한 대표적인 사례는 '서울중부경찰서' 영문 표기를 'Seoul Regional Labor Administration'로 표기한 경우다. 경찰서가 지방노동청으로 잘못 표기됐고 'Jungbu Police Station'이 맞는 표현이다.
 
오류 표지판 신고는 시민 캠페인으로도 진행됐다. 총 168건(영어 44, 중국어 28, 일본어 96)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이 중 138건을 오류로 판정했고, 우선 접수된 100건에 대해서는 1건당 1만원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다국어 관광안내표지판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첫 인상과 다름없는 만큼, 표기 오류가 없도록 정기 점검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시민 캠페인을 새롭게 추진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류 표기로 판정된 '서울중부경찰서' 출처/서울시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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