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김재윤 전 국회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제주도 서귀포시·남제주군 지역구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3선을 지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민주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회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등을 맡아 활동했다.
하지만 법 개정을 통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의 교명에서 '직업'을 '실용'으로 바꿔주는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5년 대법원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피선거권도 10년간 박탈됐다. 이후 2018년 8월20일 만기 출소해 최근에는 한 대학에서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었다.
김재윤 전 국회의원이 29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진은 김 전 의원이 지난 2014년 입법로비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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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