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리서치알음은 5일
KTcs(058850)에 대해 비대면 시대 도래로 국내 콜센터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KTcs의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며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5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올해 KTcs는 매출액 1조193억원, 영업이익 41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9.4%, 127.2% 증가할 것"이라며 "외형 성장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챗봇 도입으로 인한 인건비 감축 등 비용 절감으로 높은 영업이익률 달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미 KTcs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033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156.0%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작년 컨택센터 전체 시장 규모는 9조원을 넘어섰으며, 이중 4조원 가량의 직영 콜센터 시장을 제외하면 약 5조원 정도의 아웃소싱 산업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시장의 독보적 선발주자로서 KTcs의 '서바이벌 이펙트'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서바이벌 이펙트란 시장 지배력이 강한 기업의 수혜가 확대되는 것을 일컫는다.
강력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KTcs가 지난해 국내 최다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콜센터 수주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안정적 매출처인 KT에 이어 쿠팡 등의 오픈마켓을 통한 수주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한편 KT의 114번호안내서비스에서 분사 설립된 KTcs는 2010년 코스피에 상장됐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