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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국내주식 5천억원 순매도…두달째 '팔자'
채권투자는 역대 최대…9.4조 순투자
입력 : 2021-07-12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약 50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두달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채권은 약 9조원을 순투자해 지난 1월 이후 줄곧 역대 최대 보유액을 갈아치우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6월 중 상장주식 4990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주가 상승으로 보유 잔고는 전월 대비 22조2000억원 증가해 총 84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7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는 393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 유럽과 중동에서 각각 1조원, 2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미주(1조1000억원), 아시아(8000억원) 등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5000억원)과 룩셈부르크(4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미국(1조2000억원)과 홍콩(3000억원) 등이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342조3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6%를 차지했고 유럽이 264조1000억원으로 31.4%를 차지했다.
 
국내 상장채권은 17조8190억원을 순매수했고, 8조432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9조387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월별 채권 순투자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이며, 월말 유잔액은 총 189조원으로 지난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 갱신하고 있다.
 
지역별로 아시아(4조5000억원), 유럽(2조2000억원), 미주(1조5000억원), 중동(7000억원) 순으로 순투자 규모가 컸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88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7.1%를 차지했으며, 유럽(56.6조원), 미주(17조1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 국채 및 통안채에서 모두 순투자했으며 6월 말 기준 국채 146조2000억원(77.4%), 특수채 42조7000억원(22.6%)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8조9000억원), 5년 이상(2조5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2조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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