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야권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원장에 대해 "매우 선명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정치참여의 의지를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전 10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저의 면담이 당사에서 예정돼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전날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만나 입당 관련 논의를 했다. 최 전 원장은 회동한 후 "입당 문제를 포함해 국민들이 바라시는 정권교체,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좀 더 숙고하면서 국민들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선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최 전 원장은 이날 이 대표와 면담 뒤 입당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916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전임 정부의 총 인상률과 비슷한 수치지만 5년간 인상률의 폭이 연간 16.4%에서 1.5%까지 널뛰기했다"라며 "시장에 훨씬 큰 혼란을 가져다줬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결국 김동연 부총리가 언급했듯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이 맞고 소득주도성장은 실패했다"라며 "소득주도성장이 붕괴된 탓에 늘어나지 않은 파이를 나누는 속에서 부동산 갈등, 직업별 갈등, 젠더 갈등 등 국민이 갈라지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5일 야권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원장에 대해 "매우 선명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정치참여의 의지를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이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