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을 방문한 뒤 방역 일선 의료기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정 기준 일일 확진자 수가 1252명을 기록했다"며 "주말 동안 진단 검사량 감소를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이동이 늘어나며 확산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여름 열돔 현상으로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의료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방역현장을 둘러보니, 감염 위험이 가장 큰 곳에서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한편으로는 다시 한 번 더 큰 희생과 감내를 부탁해야 했기에 송구스러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 제출한 2차 추경안에 백신·방역비 4조4000억원 소요를 반영했고, 이 중 의료기관 손실보상비가 약 9000억원 포함돼 있는 만큼 향후에도 방역일선 의료기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추경예산안이 국회에서 확정되는 즉시 신속히 집행토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 의료진,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모두를 포함한 국민 여러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코로나로부터 벗어나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