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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페미니즘 세뇌' 수사 청원에 "국제형사사법 공조 요청 중"
청원인 "페미니즘 세뇌 교사조직 있다"…31만명 동의
입력 : 2021-07-19 오후 4:00:0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19일 '조직적 페미니즘 사이트 수사 요청' 국민청원에 "현재 검찰에 국제형사사법 공조를 요청한 상태로 사이트의 진위 여부 등이 확인 되는대로 신속히 필요한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청원에서 지적하신 사이트의 진위 여부 및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5월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학생들에게 페미니즘을 세뇌시키는 교사 조직이 있다'는 글이 올라왔고 31만명의 국민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특정 웹사이트 링크를 증거로 제시하고 "교사집단 등이 정치적 사상(페미니즘)을 학생들에게 주입하고자 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며 “사실인지 아닌지 명백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실이라면 전말을 밝히고 관계자를 처벌할 것"을 청원했다.
 
구체적으로 청원인은 해당 집단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어려운 처지에 처한 학생들에게 접근해 세뇌하려 했고, 사상 주입이 잘 통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따돌림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는 "5월11일 교육부는 경찰청에 공식적으로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경찰은 청원에서 제기된 내용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고, 근거로 제시된 웹사이트 링크 글이 해외 IP로 작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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