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리서치알음은 21일
화인베스틸(133820)에 대해 하반기 완벽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적정주가 4200원, 긍정적인 주가 전망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 대비 46.3%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
화인베스틸의 올해 예상 매출의 98%를 차지하는 조선용 인버티드 앵글은 양변의 두께와 길이가 모두 다른 'ㄱ'자 모양의 형강으로 후판 지지대 역할을 하는데, 해당 부품은 모든 선박에 적용되는 필수적인 소재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인버티드 앵글은 제조하기 몹시 까다로와 시장 진입 장벽이 높다"면서 "화인베스틸이 현대중공업 그룹을 포함한 국내 중소형 모든 조선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버티드 앵글은 선박이 수주되고 설계 기간인 9~12개월 뒤 후판과 함께 납품되는데, 작년 4분기 역대급 선박 수주 물량으로 올해 화인베스틸의 하반기 매출 인식이 가능해 올해 3분기 흑자전환과 함께 4분기 완벽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 상반기 선박 누적 수주량은 작년 대비 681% 증가한 1047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반기 기준 2007년 이후 최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