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1986년 준공된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럭키아파트의 소규모재건축사업이 확정됐다. 기존 128가구 규모에서 186가구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열린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 소위원회에서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17(개포럭키아파트)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개포럭키아파트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10.53% 이하, 최고층수 28층 이하(최고높이 85.2m이하) 를 적용 받는다. 현재 128가구였던 공동주택은 186가구(공공임대주택 19가구 포함)로 늘어나고 부대·복리시설도 신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세권 주택 및 공공임대주택 건립 관련 운영기준을 적용한 최초의 소규모재건축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커뮤니티 지원시설, 친환경 건축물 및 공공임대주택 도입 등을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강남 도곡동 개포럭키아파트를 186가구 규모로 소규모재건축하는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이날 소위원회에서는 동작구 원불교부지 일대 개발 계획도 결정됐다. 흑석동 1-17번지(1081㎡) 일대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편입돼 원불교 문화기념관 일대 용봉정 근린공원 및 한강변으로의 보행환경 개선 등의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부내용으로는 편입부지에 종교시설(종각) 설치를 위한 건축물 허용용도 및 밀도계획 변경, 공공보행통로 지정, 공원 면적 확대(484㎡), 방수설비 시설 입체적결정 등이 있다.
서울시는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부지 일대가 지구단위계획에 편입돼 보행환경 개선 등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