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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상반기 일본 매출 147% 증가…영업익 10배 성장
온라인 채널·프리미엄 제품 중심 판매 전략 주효
입력 : 2021-07-26 오전 10:43:41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휴롬은 올해 상반기 일본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성장했다. 
 
휴롬은 지난 2019년부터 일본법인을 새롭게 재편하면서 기존 오프라인 양판점 중심의 판매 방식에서 탈피,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 채널로 판매망 개편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코트라와 협업을 통해 자사몰을 일본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플랫폼으로 개편한 바 있다.
 
이에 휴롬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자사몰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 중심 전략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냈다. 올 상반기에도 온라인 캠페인과 프로모션 등을 적극 진행해 온라인 채널 판매 확대에 나선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중저가 위주 제품 라인업에서 벗어나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 원액기인 ‘휴롬이지’ 등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한 것이 이번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휴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내년 이후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오프라인 채널 진입 전략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 연말 일본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원액기 출시를 기점으로 도쿄는 물론, 지방 거점 주요 도시의 핵심 양판점, 주방가전 전문샵과 주요 백화점 입점을 확대해 일본 시장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휴롬은 외산가전의 무덤으로 알려진 일본 시장에서 지난해 상반기 흑자 전환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에 걸쳐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전략도 철저히 준비해 일본시장에서 원액기 넘버원 브랜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사진/휴롬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정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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