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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양궁 금메달' 김제덕, '영재발굴단' 그 아이였다
2016년 '한중 영재 대격돌' 편 출연
입력 : 2021-07-26 오전 11:18:51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만 17세 고등학생 김제덕(경북일고)의 과거 이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혼성단체전에 출전해 안산(20·광주여대)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제덕은 SBS '영재발굴단' 출신이다.
 
김제덕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영재발굴단'의 '한중 영재 대격돌' 편에 출연했다. 당시 김제덕은 한국 양궁 대표로 나와 중국 여자 양궁선수 안취시안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김제덕은 2016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두각을 드러냈다.
 
중학교 3학년이던 2019년 가을에는 어깨 부상의 여파로 '2020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됐고, 다시 찾아온 기회를 잡아 양궁 대표 선수 자리를 꿰찼다.
 
김제덕과 안산은 도쿄올림픽 혼성 단체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서르 조를 세트포인트 5-3(35-38 37-36 36-33 39-39)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은 이번 올림픽 메달로 역대 한국 남자 양궁 최연소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 올림픽 동메달 이상에게 주는 병역 특례혜택을 확정하게 됐다.
 
김제덕은 남은 양궁 남자단체전(26일)과 개인전(31일)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김제덕. 사진/뉴시스·SBS '영재발굴단'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권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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