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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도쿄)펜싱 남자 에페 단체, 한일전 패배로 결승행 불발
저녁 6시30분,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
입력 : 2021-07-30 오후 3:47:17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상영(26·울산광역시청), 권영준(34·익산시청), 마세건(27·부산광역시청), 송재호(31·화성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0일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단체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38-45로 패했다.
 
첫 주자로 나선 박상영은 1대2로 1라운드를 마쳤지만 이후 권영준과 송재호가 한점도 내지 못하면서 1대11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4라운드에 나선 권영준이 7점을 획득했지만, 8대20으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박상영이 나선 5라운드 역시 14대25로 마무리되면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송재호, 권영준, 송재호가 차례로 6, 7, 8라운드에 나섰으나 28대37로 마무리됐다. 마무리 주자 박상영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하면서 9라운드 6점차까지 따라붙기도 했지만, 결국 일본이 9라운드 정규시간 3분이 모두 끝나기 전에 45점을 먼저 내면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첫 경기인 8강전에서 스위스에 44대39로 역전승하며 4강에 진입한 한국은 팀 세계랭킹 1위 프랑스를 물리치고 올라온 일본의 기세를 넘어서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이날 저녁 6시30분 동메달 도전에 나선다. 동메달을 획득하게 되면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 사상 첫 단체전 메달이 될 전망이다.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의 박상영(오른쪽)이 30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 B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단체전 8강전에서 스위스와 경기하고 있다. 박상영·권영준·마세건·송재호로 구성된 에페 대표팀은 스위스에 44-39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권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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