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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 국내 채권, 사상 최고치 경신…195조
입력 : 2021-08-10 오후 6:09:34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채권 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외국인은 국채 7조7000억원, 통안채 4조7000억원, 은행채 6000억원 등 총 13조원을 순매수했다. 채권보유 잔고는 6조4000억원 증가해 195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국내 채권금리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중장기물 위주로 큰폭 하락(채권 가격 상승)했다. 급투협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 후퇴와 국고채 수급 부담 완화, 미국 금리 하락 등이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달 중순 이후 한국은행이 조기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대규모 추경에도 불구하고 적자 국채발행이 없어 금리 하락폭이 확대됐다. 미국 금리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7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회사채 및 금융채 발행 감소로 전월 대비 21조8000억원 감소한 6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18조8000억원 증가해 2419조1000억원이 됐다.
 
회사채는 전월 대비 6조7000억원 감소한 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발행은 기업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2조1180억원 감소한 7조1920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우량 기업의 자금조달 수요가 증가해 총 41건,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7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하락에도 기준금리 인상 예상과 발행 둔화 등으로 전월대비 76조1000억원 감소한 424조3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3조5000억원 감소한 1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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