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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젠, 신약 개발 기업으로 재평가-현대차
입력 : 2021-08-12 오전 8:51:3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현대차증권이 12일 애니젠(196300)에 대해 신약 개발 기업으로 재평가한다며, 향후 임상 진입 및 기술 이전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업 탐방 결과 애니젠이 7개 펩타이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회사는 펩타이드 의약품주성분(API) 및 위탁생산(CDMO)을 주 사업구조로 가진 기업으로 알려져있으나 향후 신약 개발 기업으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항암, 항바이러스, 항비만, 당뇨, 항궤약 등 펩타이드 치료제 7개 파이프라인 모두 세계에서 가장 앞서 개발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약물로 개발 중"이라며 "자체 기술력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준비한 만큼 향후 임상 진입과 기술 이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암세포 및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의 신규 바이오마커 '뉴클레오린'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펩타이드를 개발해 관련 신약 파이프라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타겟 펩타이드로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하는 PDC 항암제 및 바이러스 감염 치료제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GM-380 '뉴클레오린 접한 펩타이드'는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로 개발될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엄 연구원에 따르면 애니젠은 국내 유일 펩타이드 제조 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승인 공장 2곳을 보유 중이다. CMO 포함 전체 매출액은 2018년 41억4000억원, 2019년 62억8000억원, 지난해 84억원으로, 그는 올해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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