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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씨드 20만대 생산 돌파
양산 18개월 만에 20만호 … 기록적인 생산성 달성
입력 : 2008-05-19 오전 11:40:59
기아차의 유럽 진출 성공작 씨드(ceed) 20만호가 탄생한다.
 
기아자동차㈜는 26(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위치한 유럽공장에서 생산해 유럽 전역에 수출하는 유럽 전략차종 씨드의 20만대 생산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달까지 총 188782대의 씨드를 생산했으며, 이달 26일까지 11218대를 추가 생산해 2006 11월 양산을 시작한지 18개월만에 20만대 생산 위업을 달성할 전망이다.
 
20만번째로 생산된 씨드는 3도어 모델 ‘프로씨드’로 독일 고객에게 전달된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장 배인규 부사장은 “씨드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지 10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씨드 스포티 왜건과 프로씨드의 투입으로 불과 8개월 만에 20만대 생산 위업을 달성했다”며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스타일과 유럽형 디자인, 높은 품질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한국차의 진가를 발휘하며 현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2006 11 979대의 씨드를 생산하며 양산을 시작한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2007년 매월 평균 12천대를 생산해왔으며 올해는 씨드의 생산·판매 호조에 힘입어 1 18006, 2 18201, 3 16506대에 이어 4월에는 월간 최대 생산기록인 19300대를 달성하는 등 기록적인 생산성을 달성했다.
 
폴 윌리스(Paul Willis) 기아차 유럽총괄법인 운영본부장(Chief Operating Officer ; COO)은 “씨드는 출시 직후부터 권위 있는 유럽 언론들로부터 잇단 호평을 받으며 기아차 브랜드를 높여왔다”며, “매력적인 스타일과 뛰어난 품질은 물론 유로-NCAP (Euro New Car Assessment Program, 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의 안전성 평가에서 한국차 최초로 별 5개 만점을 획득하며 안전성까지 입증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2006년 말부터 생산한 씨드 기본형 5도어 모델에 이어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씨드 스포티왜건(Sporty Wagon)과 프로씨드(pro_ceed)를 선보이며 개성 있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갖춘 ‘씨드 33色’의 라인업으로 유럽 각국 매체로부터 연이은 호평을 받고 있다.
 
씨드는 현재까지 10개의 ‘올해의 차’를 수상하고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실시한 30개 이상의 비교평가에서 최우수 평점을 받는 등 유럽 자동차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차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평가에서 유럽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준중형급(C-세그먼트) 최고의 차로 선정됐으며, 33개 모델(28개 메이커) 중 최종 4위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밖에도 씨드는 스웨덴 ‘올해의 가족차(Family Car of the Year)’와 체코 ‘올해 최고의 차(Best Car of the Year)’ 준중형급 부문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았으며, 루마니아, 카나리 제도, 리투아니아, 마케도니아 등지에서도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유럽 9개국의 독립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참여한 32개의 비교평가에서도 토요타 아우리스, 아스트라, 골프, 브라보, 메건, C4, 시빅, 아우디 A3 등 준중형급 시장의 최강자들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씨드는 유럽 유수의 평가기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한국차 최초’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한국 자동차로는 최초로 유로-NCAP(Euro New Car Assessment Program, 유럽 신차평가프로그램)에서 만점인 별 다섯(★★★★★)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달에는 한국차 최초로 국제적 인증기관인 독일 TUV NORD(튀브노르트)로부터 친환경제품설계(DFE) 및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에 대한 환경인증(Environmental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 질리나市에 위치한 유럽 현지 공장에서 씨드 5도어 기본형 모델 및 씨드 스포티왜건, 3도어 프로씨드 등 씨드 3총사와 함께 소형 SUV 스포티지를 생산하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말 현대기아차 최초로 ‘Idle Stop & Go’ 시스템을 적용해 불필요한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씨드의 친환경 모델을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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