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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 21조…카뱅 상장에 IPO 73%↑
금감원, 7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
입력 : 2021-08-24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회사채를 총 21조원어치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은 카카오뱅크 등 대형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규모가 증가했으며, 회사채는 금융채 등 감소로 발행 규모가 축소됐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회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21조214억원으로 전월 대비 6576억원 감소했다.
 
주식 발행은 총 4조554억원(17건)으로 전월 대비 1조7151억원(73.3%)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와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코스피 상장을 위한 대형 IPO로 발행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유상증자는 8471억원(10건)으로 상장사의 대규모 자금조달이 활발했던 전월에 비해 1조3737억원(61.9%)이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사 4건(보령제약, 케이씨코트렐, 우리들휴브레인, 제이준코스메틱)과 코스닥 상장사 6건(알에프에이치아이씨, 세동, 해성옵틱스, 엘앤에프, 광진윈텍, 에스에너지)의 유상증자가 있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6조966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727억원(12.3%)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은 4조8230억원(62건)으로 전월 대비 3750억원(8.4%) 증가했다.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 발행이 지속되고 있으며, 7월 들어 차환 및 운영자금 비중이 줄고 시설자금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우량물 발행이 활발해지면서 우량물 비중은 6월 70.5%에서 7월 44.7%로 축소됐다. 
 
금융채 발행 규모는 11조4050억원(190건)으로 전월 대비 1조6425억원(12.6%) 감소했다. 금융지주채가 전월 대비 96.8% 증가했으나 은행채(-15.6%), 기타금융채(-16.3%) 등이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7380억원(65건) 발행돼 전월 대비 1조1052억원(60.0%) 감소했으며, 채권담보부증권(P-CBO)는 7월 중 발행 실적이 없었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136조895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464억원(6.8%) 감소했다. 
 
CP는 총 32조6944억원 발행돼 전월 대비 4108억원(1.2%) 감소했다. 일반 CP는 전월 대비 9.7% 증가했으나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ABCP)과 기타 ABCP는 각각 24.1%, 7.0%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총 104조2006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6357억원(8.5%) 감소했다. 일반 단기사채와 PF-AB단기사채, 기타AB단기사채 모두 전월 대비 발행 규모가 줄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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