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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ESL 시장 성장 기대…"조성 시 매수"-하이투자증권
입력 : 2021-08-27 오전 8:50:5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솔루엠(248070)에 대해 전자가격표시기(ESL) 시장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만8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리테일채널의 ESL 침투율이 5%에 불과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 유통망 자동조작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지난 10년간 ESL 시장 1,2위 업체의 합산 매출 성장률은 연평균 16%였고 향후 5년간은 20%의 연평균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SL 시장은  SES아마고텍(SES Imagotag), 프라이서(Pricer), 솔루엠 등 상위 3 사가 시장의 80%를 점유하는 과점 시장이다. 솔루엠은 작년 기준 점유율 16%의 3위 업체로 올해 프라이서를 제치고 2위로 등극할 전망이다.
 
고의영 연구원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해 디바이스를 생산하는 경쟁사와 달리 자체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수주잔고를 빠르게 늘릴 수 있었다”며 “이는 원가 개선 활동을 통한 단말기 가격 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고객사의 커스터마이징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솔루엠의 향후 주가가 ESL의 방향성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ESL의 벨류에이션 배수는 전자부품 사업의 2배 이상”이라며 “ESL이 포함된 ICT 부문의 매출은 작년 1359억원에서 올해 2727 억원, 내년에는 4728억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8000억원으로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는 통상적인 리드타임을 감안하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의 외형 성장 가시성이 높다”며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이익 개선폭도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솔루엠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 대비 매출은 컨센서스 대비 22%, 영업이익은 82% 하회했다.
 
고 연구원은 “LCD Driver IC, 유리기판 등 자재 수급 문제, 코로나19로 인한 라인 가동 중단 등으로 전방의 TV 출하가 계획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조정을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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