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경찰, '전자발찌 훼손 연쇄 살인범' 영장 신청(종합)
도주 전후 3일 사이 2명 살해…경찰, 살인·전자발찌 훼손 혐의 적용
입력 : 2021-08-30 오후 6:13:31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경찰이 살인을 저지른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다시 살인을 저지른 연쇄살인범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찰에 신청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0일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해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살인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과 14범 강모씨(56)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30분에서 10시 사이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여성을 만나 살해한 뒤 이튿날인 27일 오후 5시37분쯤 송파구 신천동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숨진 여성을 자택에 은닉한 뒤였다. 도주 사실은 전자발찌 훼손 자동신고 시스템을 통해 경찰로 전달됐다. 강씨는 이 사이 전자발찌를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에 버린 뒤 렌터카로 서울역까지 이동해 차량을 버리고 잠적했다.
 
경찰이 추적하는 동안 강씨는 29일 오전 3시쯤 또 다른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피해자 소유의 차량에 시신을 싣고 같은 날 오전 8시쯤 송파경찰서에 찾아와 자수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강모씨의 자택 모습.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표진수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