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이노테라피(246960)가 생체적합성 필름 관련 모든 특허를 취득하며 제품 상용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노테라피는 ‘생체적합성 필름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생체적합성 필름 자체의 탄성 특성과 외부층 및 내부층 필름 형태’ 관련 내용이다. 지난 7월 생체적합성 필름 제조방법 특허에 이어 이번에 추가적으로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생체적합성 필름 자체 및 제조방법에 관한 모든 특허가 확보됐다. 이를 통해 이노테라피는 제품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테라피가 특허를 취득한 생체적합성 필름은 혈류 흐름 및 연동 운동으로 인해 주기적으로 표면적의 변화가 생기는 혈관, 위, 대장, 소장, 심장, 폐 등 다양한 장기 수술에 사용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신축성이 뛰어난 탄성 필름으로 기존 제품이 구현하지 못하는 탄력과 접착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테라피는 특허를 기반으로 장기 수술 이후 문합 부위의 공기 및 체액 누출을 방지할 수 있는 밀폐 제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장 문합에는 일본의 네오베일이 유일한데, 피블린글루와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혈액응고장애 환자 등에게 적용이 어렵고 장의 연동운동을 견디기에 밀착력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노테라피의 생체적합성 필름은 혁신적인 물성을 나타내며, 생체내 탄성과 접착성이 높아 임상차별성이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기에 약물을 패치형태로 집중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향후 적용분야를 확장하며 지혈제 시장에 이어 밀폐제 시장까지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