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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내일 조희연 교육감 기소여부 발표
입력 : 2021-09-02 오후 4:35:39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특혜채용 혐의를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기소 여부를 내일(3일) 오전 발표한다.
 
공수처 관계자는 "3일 오전 10시30분에 조 교육감 사건 관련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는 조 교육감과 전 비서실장 A씨에 대한 기소여부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발표에는 김성문 수사2부장과 최석규 공소부장이 나선다. 
 
조 교육감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해직 교사 5명을 지난 2018년 12월 교육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4월 이 사건을 공식 수사 1호 사건으로 지정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7월에는 심사위원 선정 등 특별채용 실무를 맡은 전 비서실장 A씨도 입건했다. 
 
공수처 공소심의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심의위원회를 연 뒤 조 교육감과 A 전 실장을 기소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조 교육감 측은 심의위에서 소명할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며 절차적 흠결을 주장하고, 심의위를 다시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공수처는 조 교육감 측이 제출한 재소집 요청서를 토대로 필요성과 효율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수사결과 발표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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