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특징주)마이크로디지탈, 사흘째 급등…"하반기 중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입력 : 2021-09-03 오전 9:13:01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이 실적 개선 기대에 사흘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분 현재 마이크로디지탈은 전날 대비 6.18% 오른 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마이크로디지탈에 대해 일회용 세포 배양 시스템 등 회사의 본업과 더불어 하반기 중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출시를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디지탈은 바이오 분석 시스템, 메디컬 자동화 시스템, 진단키트 및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력 사업인 바이오 분석 시스템은 마이크로 단위의 시료에서 빛이 흡수되는 성질을 활용, 생체 물질을 분석하는데 사용된다. 주로 연구 및 의료기관에서 분석 연구를 위해 이용되고 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마이크로디지탈의 바이오 분석 시스템의 국내 매출액 비중은 40%였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56%까지 확대되며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셀빅’(CELBIC)을 운영 중인데, 셀빅은 동물세포와 미생물, 바이러스 등을 인공으로 배양할수 있으며, 마이크로디지탈은 5L 규모에서 1000L 대용량까지 넓은 범위에 대응이 가능한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임 연구원은 “셀빅은 바이오시밀러, 세포치료제,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 생산의 핵심”이라며 “국내에 유일하게 자체 개발과 생산, 공급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셀빅의 일회용 세포배양백은 기존 배양기 방식보다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 관련 모멘텀도 예상된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코로나19 대용량 항체진단키트 제품인 ‘엠디젠’(MDGen)‘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신청했다. 임 연구원은 “엠디젠은 대용량 진단이 필요한 병원, 학교, 관공서 등에 적합한 방식으로 백신 접종 이후 항체 형성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지난해 공급 계약, 향후 미국 수출허가를 위한 작업 등을 고려하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최성남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