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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신약 파이프라인 'ABN401'…100억달러 시장 정조준-NH
입력 : 2021-09-14 오전 8:21:15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에이비온(203400)에 대해 "100억달러 시장인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시장은 c-MET 저해제 병용이 빅 트렌드"라면서 "에이비온의 'ABN401'은 개화되는 c-MET 시장에서 매력적인 파이프라인"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박병국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에겐 c-MET 저해제가 필요하다"면서 "작년 노바티스의 캅마티닙을 시작으로 올해 머크 KGaA 테포티닙, 아스트라제네카 사볼리티닙(중국)이 단독요법으로 승인을 받으며 c-MET 저해제 시장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EGFR 변이 시장만큼 규모가 크진 않지만 MET 변이 단독요법 승인은 큰 의미가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병용요법으로 인한 약물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폐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종에서 MET 변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에이비온이 보유하고 있는 c-MET 저해제 ABN401은 미국 2상 승인을 받았으며, exon 14 skipping 제외시 개발 속도가 위의 3개 약물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에게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ABN401의 가치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며 현 시가총액은 매우 저평가 상태"라고 호평했다.
 
연말께 2021 유럽종양학회 포스터 공개를 시작으로 미국 2상 개시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9월17일, 2021 ESMO에서 호주, 국내에서 진행한 다양한 고형암 1상 데이터가 포스터로 공개될 예정"이라며 "지난 13일 초록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공개했는데, 용량 의존성 독성이 없었고, Grade 3 이상의 약물 관련 이상 반응 또한 없었다"고 했다.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에게서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 데이터는 향후 병용 요법 파트너에게는 매우 매력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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