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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선학개미' 시대…증권플러스 비상장 "누적거래 15만건 넘어"
MZ세대 중심으로 선학개미 확산
입력 : 2021-09-28 오후 3:02:47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동학개미와 해외 주식을 넘보는 서학개미들의 시대를 지나 ‘선학개미’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선학개미란 말 그대로 먼저 공부하고 투자하는 개미, 잠재력 있는 기업의 가치를 남들보다 ‘먼저’ 알아보고 선점하는 비상장 주식 투자자들을 지칭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누적 거래 건수는 올해 6월 10만건을 돌파했으며 현재 15만건을 넘어섰다. 출시 1년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현존하는 민간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기록이다.
 
이용자 수도 빠르게 증가해 현재 회원 수 65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 역시 올해 1월 13만명에서 4월 기준 30만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8월을 기점으로 100만을 돌파했다.
 
비상장 주식 투자 열풍을 이끄는 주체는 지난해 말 이미 동학개미운동을 주도한 바 있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다. 실제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세대별 회원 비율을 살펴보면 2030 MZ세대 회원은 과반수에 가까운 45%에 달한다. 
 
소액 투자를 선호하는 MZ 세대의 성향에 따라 증권플러스 비상장 내 50만원 이하 소액 거래자들도 지난 3월 초 대비 5월 약 300% 증가했으며, 10만원 이하의 소액 거래자도 3월 대비 6월 약 89% 가량 상승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시장에 처음 선보인 모바일 기반 간편한 UX/UI(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는 비상장 주식 거래가 오프라인에서만 이뤄질 수 있다는 발상 자체를 전환시켰다. 고액자산과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는 사회 편견을 타파해 시장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업계 최초로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 연계에 성공, 허위 매물, 거래 불안정, 높은 유통 마진과 같이 기존 비상장 주식 시장이 갖고 있던 고질적인 난제들을 해소한 것 또한 MZ 세대 유입에 주요 토대가 됐다. 24시간 예약 주문 기능, 집약된 종목 정보 제공 등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다양한 편의 기능들도 복잡한 걸 싫어하고 편리함에 중점을 두는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한 몫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규모 IPO(기업공개)들이 불씨를 당겼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 SKIET,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유망 기업들의 상장으로 비상장 주식 시장이 새로운 투자처로 조명됐다. 전통적인 재테크가 아닌 남들보다 먼저 미래 가치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것을 추구하는 MZ 세대들의 니즈와 잘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 관계자는 “동학개미부터 이어진 재테크 열풍이 잠재력 있고 투자 가치 높은 비상장 기업 주식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며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투자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과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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